보령 맛집 추천 (여름휴가 맛지도)
충청남도 서해안에 위치한 보령은 매년 여름 수백만 명이 찾는 대표 휴양지입니다. 특히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축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여행 중 빠질 수 없는 지역 먹거리 또한 큰 매력입니다. 보령은 싱싱한 해산물과 푸짐한 한식 백반, 그리고 소박한 분식까지 다양한 음식문화를 자랑합니다. 본 글에서는 2024년 여름 기준 보령에서 꼭 들러야 할 맛집을 중심으로 지역별 추천, 현지인의 팁, 여행 루트에 따라 맛집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까지 상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대천해수욕장 맛집 BEST5
보령을 대표하는 대천해수욕장은 여름철이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대표적 바캉스 명소입니다. 그 중심에는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맛집이 존재합니다. 단순히 음식 맛뿐 아니라 분위기, 서비스, 위치까지 고려해 엄선한 5곳의 맛집을 소개합니다.
1. 쌍둥이횟집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가장 오래된 횟집 중 하나로, 꾸준한 맛과 넉넉한 인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직접 항에서 공수하는 활어로 회를 떠내기 때문에 신선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대표 메뉴는 광어, 우럭, 농어회이며,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멍게젓과 간장게장도 인기입니다. 2층은 바다가 보이는 창가석이 있어 가족 또는 연인 단위 방문에 적합합니다.
2. 남포집
보령을 대표하는 향토 메뉴인 간장게장 전문점으로, 특제 간장소스에 숙성된 꽃게의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보령산 꽃게만을 사용하며, 사계절 내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냉동 대신 저온숙성 방식으로 신선함을 유지합니다. 게장백반 정식은 밥도둑이라 불리며, 전라도식보다 덜 짜고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점심시간에는 예약이 필수일 만큼 붐비는 곳입니다.
3. 이삭해물칼국수
SNS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곳은 해물칼국수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바지락, 홍합, 오징어,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이 가득 들어간 국물은 한 번 맛보면 잊기 힘든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해물파전도 함께 주문하면 푸짐한 해산물 잔치가 완성되며, 외부에 기다릴 수 있는 대기 의자가 마련돼 있어 대기 시간 동안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4. 모란식당
가정식 백반 전문점으로, 맛도 정갈하지만 특히 여행객의 입맛에 잘 맞춰진 구성이 특징입니다. 해물된장찌개, 조기구이, 꼬막무침 등의 메뉴가 정식으로 구성되며, 1인분 주문도 가능해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도 최적입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깨끗한 주방 상태로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도 안심하고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5. 보령해물찜
매운 해물찜으로 유명한 이 식당은 젊은 층과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입니다. 해물찜 속에는 문어, 낙지, 새우, 꽃게 등 다양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보는 재미, 먹는 재미를 모두 충족시킵니다. 추가로 토핑을 넣어 매운맛 단계를 선택할 수 있어 매운맛 초보부터 고수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구조입니다.
현지인 추천 숨은 맛집
관광객 중심의 식당 외에도 현지인이 즐겨 찾는 식당에는 보령의 진짜 맛이 숨어 있습니다. 외관은 화려하지 않아도 정성과 내공이 깊은 숨은 맛집들을 소개합니다.
1. 용궁식당
시내 외곽에 위치한 이 식당은 평일 점심에도 대기줄이 있는 곳입니다. 대표 메뉴는 바지락칼국수와 간장게장정식으로, 신선한 재료와 손맛이 어우러진 진국입니다. 김치 하나하나 직접 담가내는 정성 덕분에 반찬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대부분의 재료가 직접 채소밭에서 재배하거나 지역 농수산시장에서 공급받는 것이 특징입니다.
2. 해변막회
회와 물회 전문점으로, 회를 바로 잡아 썰어 제공하는 ‘막회’ 개념의 식당입니다. 물회 국물은 사과, 배, 고추냉이, 매실 등 천연 재료로 우려낸 육수로 만들어지며, 그 신선함이 혀끝에서 느껴집니다. 가격도 착해서 회 한 접시에 2~3인이 충분히 나눠 먹을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3. 보령돼지국밥
보령에서도 돼지국밥은 숨겨진 보양식으로 통합니다. 특히 겨울철이나 음주 후 해장용으로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이 ‘보령돼지국밥’입니다. 뽀얀 국물과 부드러운 고기, 직접 담근 깍두기의 조화가 일품이며, 조미료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오전 7시부터 문을 열어 조식으로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4. 만복이분식
고등학교 앞에 있는 이 소박한 분식집은 떡볶이와 김밥, 돈가스 등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10년 이상 지역 학생들의 간식터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매콤한 즉석떡볶이는 가래떡을 사용해 쫀득함이 살아 있으며, 김밥은 1천 원대의 착한 가격과 훌륭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5. 남당항식당
남당항 근처에 위치한 이 식당은 바다를 바로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매운탕, 장어구이, 간장게장이 모두 인기이며, 항 근처라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의 매운탕은 남도식의 얼큰하고 구수한 맛으로 소주 한 잔을 곁들이기에 제격입니다.
보령 여행 코스와 맛집 활용법
보령을 여행할 때 단순한 맛집 탐방이 아닌, 여행 동선 속에 맛집을 자연스럽게 녹이면 효율적이고 알찬 일정이 완성됩니다.
1. 머드축제 + 대천해변 + 해산물 점심
7~8월에는 대천해수욕장에서 머드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전에는 머드 체험존에서 온몸을 던져 놀고, 깨끗이 씻은 후에는 ‘쌍둥이횟집’에서 싱싱한 회와 회덮밥으로 점심을 해결하면 좋습니다. 바로 앞 해변에서 산책하거나 스카이바이크를 타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 무창포 바닷길 체험 + 현지 식당 점심
무창포에서는 간조 때에만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체험 후 인근의 ‘용궁식당’에서 정갈한 백반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무창포항을 둘러보며 조개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3. 보령호, 성주산자연휴양림 + 한적한 식당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성주산의 울창한 숲길을 산책하거나 보령호 주변 드라이브를 추천합니다. 자연 속에서 힐링한 후에는 ‘모란식당’에서 조용히 백반을 즐기거나, 보령돼지국밥으로 몸을 데우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4. 낙조 명소 대천항 + 저녁 해물찜
보령의 낙조는 대천항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일몰 후에는 ‘보령해물찜’에서 매콤한 해산물 요리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완벽합니다. 낙조와 어우러진 식사는 여행의 낭만을 더해줍니다. 특히 연인이나 부부 여행자에게 추천되는 코스입니다.
결론
보령은 그저 바다만 있는 도시가 아닙니다. 이곳에는 지역의 정취를 그대로 담은 맛집이 있으며, 여행과 함께 하는 식사는 여행의 품격을 높여줍니다. 2024년 여름, 보령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위에 소개된 맛집과 여행 코스를 함께 참고해 최고의 휴가를 완성해보세요. 직접 맛보고 경험한 후 나만의 맛집 리스트를 만들고 공유하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